온 부동산 블로그에서 지긋지긋할 정도로 대대적인 마케팅을 했던 원주 더샵 센트럴파크.
건물 층이 올라가는게 보이는 단지도 있는 가운데 분양한지 1년여의 시간이 되가고 있는데요
초기 2600여세대 중 무려 2000세대 넘는 물량이 그대로 미분양으로 나오면서 어마어마한
실패를 맛보았던게 엊그제 같은데 이제 어떤 아파트들이나 그렇듯 저층위주로 물량이 남아있을 뿐
사실상 완판을 거의 눈앞에 두고 있다고 합니다.
이건 마케팅이나 홍보업체의 소리가 아니라 원주시청에 공식적으로 발표하는 미분양아파트 통계 현황을 보면
나와있는 것입니다. 이미 지난달 1월에 발표난 12월말 현황에서 한달만에 무려 890세대가 분양이 되는 등
불과 3달 사이에 거의 대부분의 물량이 소진되고 있습니다.
입지적으로 가장 좋지 않다고 평가되는 3단지만 물량이 있을 뿐 4단지는 이미 분양초기 많이 분양되었고
1단지와 2단지가 차례로 완판에 다가 가고 있습니다.
평당 1천만원이라고 홍보가 되었지만 실제로 층별로 분양가가 다르고
발코니와 옵션을 포함하면 로얄층 기준 평당 1,200만원은 각오를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34평형 기준으로 1200만원이면 4억1천만원 입니다.
입주까지 지켜봐야 하겠지만 현재 인기 단지의 경우 프리미엄이 3000만원에서 5천만원까지 올라와 있습니다.
아가리 호가라고 말하는 분들이 절대 다수이지만 어쨌든 이렇게 가격이 형성되면 3억5천이 싸보이는 순간이 오게되겠고
그렇게 가격방어선이 무너지는겁니다.
평당 천만원은 부담스럽다고 이야기를 했던 1년전과 지금은 완전히 차원이 다른 시기가 되었습니다.
서울 아파트 중간값이 9억을 돌파했는데 4억은 우습게 보이는것도 사실입니다.
대출규제없고 전매제한이 없어서 버스 대절해서 계약하러 온다는 그 분들이 원주에도 대거 상륙했고
그게 지금 2600여세대 대단지를 소리없이 완판 시켰습니다.
음모론적으로 생각하기 좋아하는 분들은 또 나름대로 이건 거품이다 허상이다 라고 이야기를 하면서
가격이 폭락한다는 위안을 하고 있을지 모르지만 가격이 떨어져도 분양가 이하로 떨어질 수 없기 떄문에
이제 원주에서도 평당 1000만원 아파트의 탄생을 인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물론, 실거주 하실 분들은 가능하다면 분양 사무소에서 미분양된 물량을 로얄동 로얄층 아니라도 분양받는게 좋으시고
분양 못하신 분들은 P주고 구매하시기 보다 입주기간 나오는 급매물을 잡는건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이제 완판이 되는 시점과 맞물려 버스 대절해서 온 사람들이 투자금 회수를 할 시점 프리미엄은 천정부지로 올라갈 것이고
그 올라가는 사이클과 상승률에 조급해진 분들이 구매를 하면 그게 역사적 고점이 될 겁니다.
언제나 투기바람이 불면 마음 급한 사람이 손해보는건 어쩔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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